미스터아빠, 농식품산업 존재감 우뚝…투자 유치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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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유통 서비스 기업 미스터아빠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농심품산업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시리즈A 브릿지 라운드에서도 오버부킹에 성공할 것으로 점쳐진다.

29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미스터아빠는 최근 2025 농식품 기술투자 로드쇼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농식품산업내 인공지능(AI) 기반 로컬 소상공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유통 판로개척에 나선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농식품 기술투자 로드쇼는 농식품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과 투자자, 대기업, 유통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투자 유치 및 판로 확대의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고 있다. 올해 로드쇼에서는 애그테크 13개사, 그린바이오 17개사, 푸드테크 22개사 등 총 52개 농식품 혁신기업이 참여해 기술을 발표했다.


미스터아빠는 AI 기반의 지역 농산물 식자재 유통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중소 농가와 소상공인을 직접 연결하는 유통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 지역상생사업, 농림축산식품부 스케일업 지원사업,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점물류센터 운영 등 다수의 국책사업을 수행하며 유통 구조의 혁신성과 공공성을 함께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스터아빠의 거래 플랫폼에서는 AI가 상권이나 날씨, 날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농식품을 추천하거나 수요를 분석해준다. 소상공인은 별도의 비용 지불 없이 미스터아빠가 유통하는 농식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재 6000여 곳이 넘는 소상공인이 이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매출 규모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미스터아빠는 지난해 430억원의 매출을 냈다. 2023년(301억원)보다 100억원 넘게 증가했다. 회사는 다수 정부 사업을 수행함과 동시에 소상공인 고객 유입을 늘리면서 올해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진행하고 있는 시리즈A 브릿지 투자유치도 순항 중이다. 서준렬 미스터아빠 대표는 “50억원 투자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기존 투자자들이 팔로우온 투자의지를 보이면서 80억원까지 오버부킹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20년 설립된 미스터아빠는 2021년 경남벤처투자와 시리즈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 이어 2023년 경남벤처투자와 시리즈벤처스, 대교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기술보증기금, 우리은행, 우리금융캐피탈, 하이트진로 등에서 77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시리즈A 라운드에서는 CJ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BNK벤처투자, 하이트진로, 프롤로그벤처스, NBH캐피탈, CKD창업투자 등이 총 120억원을 투자했다.


이채원 기자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505290907258040104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