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벤처투자, 로보스 투자 7.4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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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벤처투자가 포트폴리오 기업 ㈜로보스의 지분 일부를 매각하며 내부수익률(IRR) 162%, 약 7.42배의 성과를 기록했다. 로보스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경남벤처투자 관계자는 “차세대 지역뉴딜&바이오 투자조합을 통해 지난 2023년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투자한 결과”라면서 “일부 지분은 계속 보유하고 있어 향후 추가 회수 기회도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김해 소재 로보스는 2022년 설립된 생체 AI 로보틱스 전문기업으로, 도축 자동화 로봇과 육가공·포장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며 기술력을 쌓아왔다. 16건 특허 출원, 12건 등록을 완료했고 정부의 기술혁신 과제와 창업지원 프로그램에도 다수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상반기에만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200억원 규모의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해 연간 매출 목표 270억원 이상 달성이 유력하다. 현재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해 2026년 기술특례상장 준비를 위한 상장 기술평가를 준비 중이다.

    로보스는 최근 산업은행을 포함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한 시리즈B 투자 유치가 마무리됐고, 이를 통해 IPO 준비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보스는 독일·캐나다 등 해외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경남벤처투자 관계자는 “이번 회수 성과는 경남 지역 기반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창업·투자 생태계 선순환을 강화한 의미 있는 사례”라면서 “지역 기반 혁신기업이 국내외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해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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